카테고리 없음 / / 2022. 11. 12. 15:43

초6 엄마고민 중학교 자유학년제 폐지하나요?

얼마 전 고교학점제에 대해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교교 학점제가 생기면 중학교 때 진로 결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데 중학교 자유 학년제 실효성을 논하며  폐지한다는 여론이 많습니다. 중학교 자유 학년제는 폐지가 되는 건지 아니며 자유학기제로 이어져가는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자유 학년제란?

박근혜 정부 시절 시작되어온 정책으로 중학교에서 한 학기나 두 학기 동안 지식. 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입니다. 

자유 학년제의 폐지는 아니지만 중학교 1학년 동안 시행하던 자유 학년제가 축소되어 1학년 1학기에만 시행된다고 합니다.

자유학기제가 되는 것입니다. 해당 기간에 4개 영역이 운영되는데 진로탐색, 주제 선택, 예술 체육, 동아리 활동이 있습니다. 

 

자유 학년제의 실효성

교육부에서 공식 배포한 2021년 11월 보도자료는 현행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시행하던 자유 학년제(자유학기제)를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1학년 1학기, 2학기 중에서 한 학기만 자유학기로 배정하고 3학년 2학기를 진로 연계 학기로 배정하도록 개선하였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교육부의 정책의 키워드는 초등학생들에게는 시험을 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는 교과목 대신 진로탐색에  학기를 배정하는 것입니다. 구등 학교 학생들에게 진로에 맞게 교과목을 잘 자서 학점제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우리 시대에 암기력을 요하던 학력고사에서 포괄적인 수업을 해야 되는 수능. 지금은 진로에 키워드가 맞춰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이끌고 있는 자유 학년제와 고교학점제. 진로를 위한 탐색을 요하는 교육부의 정책과는 달리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자유학년제 정책취지에 맞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중학생의 학습격차를 더울 벌어지게 하는 양극화의 원인이기도 하며 코로나라는 재앙으로 2년 넘게 대면 수업을 하지 못한 탓에 더욱더 학습격차는 벌어져 있습니다. A라는 학생은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기간으로 여겨 초등학교 시절의 연장으로 기간을 보내고 B학생은 선행학습을

할 수 있는 보너스 기간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적성을 찾는 시기가 아닌 학력의 격차만 벌리게 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시기는 없기에 자유학기제 기간만큼은 진정으로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중1이 되어 수학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한학 동안 잔로탐색에 진심을 쏟아붓는다면 그래서 내적 동기가 생긴다면 공부에 대한 열정이 더 커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 진로에 대한 탐색으로 진로를 일찍 결정한 친구들이 고교학점제나 수시 입시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

먼저 평소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진로적성검사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커리어넷 진로적성검사는 10분간의 설문을 통해 직업군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애니어그램도 많이 하는 것 중 하나인데 적성에 맞는 직업군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습니다. 학교에서나 집에서도 아이와 함께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에는 적성검사 결과를 보고 쉽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체험학습 프로그램 참여도 좋고, 잡월드 같은 직업체험관 방문도 권합니다. 수도권은 갈곳이 많아보여 조금 부러웠습니다. 진로와 관련된 대회에 도전하는 것도 자소서나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목표하는 대학교 탐방도 좋습니다. 대학교의 많은 곳이 견학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시대와는 다른 입시. 열심히 공부 후 좋은 대학에 가서 진로를 결정하자는 옛날 말인듯합니다. 공부도 하면서 아이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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